🎤ZUT! Interview
이번주부터 쥬트 아뜰리에의 마스터 에듀케이터분들과 미니 인터뷰를 이어갈게요~
🇫🇷프랑스 소르본느 대학에서 예술사를 공부하시고 한국으로 돌아와 프랑스 예술교육을 직접 아이들과 실천하고계신 쥬트 세종 아뜰리에 @zut_sejong 박성희 원장님의 인터뷰부터 시작합니다🎤
1.자기소개부탁드려요
🤗어디부터 시작해야할까요? :) 아이들과 쥬트에서의 생활을 통해 아주 행복한 현재를 살고 있어요.
프랑스에서 7년동안 예술사를 공부하고 딱 제게 맞는 옷을 입은 것 같은 기분이에요. 어릴 때부터 그리고 칠하고 이것 저것 만들어보고 했었는데 지금 쥬티스트의 작업들과 비슷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제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요.
그리고 6살 아들을 육아중이기도해요🤗
2.쥬트의 수업중 가장 인상적인 수업은 어떤것이었어요?
🌿플로레트 테마였어요.
날씨가 너무 좋아 야외드로잉을 나갔는데 밖에 나가니 아이들도 저도 소풍나간 듯 기분이 좋아졌어요. 작가님들 기분이 좋으시니 작품도 물론 아주 좋았죠. 드로잉하는 아이들을 보며, 작품을 보며, 가슴이 몽글몽글 간지러웠어요.
3. 요즘 읽고 계신책은 어떤 책이에요?
📕요즘 읽고있다고 말하기 부끄러운데.. 이걸 언제 부터 들고 다닌 건지... 한문장 한문장 새겨 읽으려고 필사를 하는 중이에요. 언제 끝날지 모르겠어요? ㅎㅎ 극에 달한 슬픔과 우울을 마주했을 때,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이런저런 일상의 갈등들이 얼마나 사소하고 고마운지 깨닫게 되는 것 같아요. 내가 만나는 아이들의 미소가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지, 나의 나의 하루가 그냥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공을 들여 이 시간을 살아가고 있구나 하고 더욱 강하게 느끼게 해주는 책이에요.
4.마지막으로 원장님의 교육 철학을 소개해주시겠어요?
🌱아이는 씨앗 같아요. 언제 어떤 싹이 나고 무슨 색 꽃이 피고 얼마나 많은 열매가 맺힐지 아무도 모르지만 분명한 건 물과 햇빛처럼 사랑과 믿음이 가장 중요한 자양분이 된다는 거예요.
아름드리 나무가 되기도 하고, 들에 핀 작은 꽃이 되기도 하지만 중요하지 않죠. 둘다 그 자체로 소중하고 아름다우니까요.
쥬트에 오는 아이들에게 온전한 사랑과 지지를 주고 싶어요. 우리 아뜰리에 곳곳에 보이는 노랑처럼, 아뜰리에 한가득 들어오는 햇빛처럼 아이들이 따뜻함을 온몸으로 느끼며 행복한 추억을 차곡차곡 쌓아가길 바라요.
저는 프랑스어문학과 예술사를 전공하고 프랑스에서 유학했기 때문에 프랑스교육의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프랑스어를 가르치면서 나이와 상관없이 학생들에게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가 생각과 논리였을 거예요.
맞아요.
프랑스교육의 최종 목표가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데에 있어요. 예술대학에서도 다르지 않아요.
기술적인 완성도 보다는 논리적인 설명을 요구해요.
대화하고 토론하기를 좋아하는 프랑스인을 키워내죠 .
🇫🇷프랑스식 교육을 맹신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들의 생각을 키우는 교육이라는 부분에서는 마땅히 본받을 점이라 생각해요.
우리 아이들도 자유롭게 편안하게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고 타인의 감정에도 공감하고 성숙한 태도로 이견을 받아들일 수 있으면 좋겠어요.
이런 것들은 연습이 필요해요. 성향에 따라서는 아주 어려운 일이기도 해요.
특히나 언어로 표현 한다면 감정이든 생각이든 자신이 가진 것을 바르고 적절한 어휘와 어조로 표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것은 많은 경험과 절제가 필요하기때문에 아이들에게 기대하기는 어려워요.
하지만 우리에게는 예술이라는 아주 좋은 도구가 있지요. 조금 왜곡해도 과해도 괜찮아요. 오히려 극대화하면 더 좋을 수도 있어요.
아이들이 예술을 매개로 감정과 생각을 즐겁게 마음껏 표현하고 자신과 타인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으면 좋겠어요.
사랑과 믿음으로 아이들의 표현을 지켜봐주는 일, 그것이 저와 아뜰리에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미니 인터뷰지만 쥬트 세종 아뜰리에만의 교육철학과 아이들에 대한 마음을 느끼시기에 충분하셨을것같아요.
앞으로 쥬트 세종 아뜰리에에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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